주변의 추천으로 인해 읽게된 "그릿"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앤절라 더크워스)가 쓴 책인데,
책을 처음 손에 쥐었을때는 그냥저냥 무난한 자기개발 서적이겠거니 생각했었다.
그런데, 책을 한장,한장 읽어가며 그녀의 연구결과에 기반한 그릿(GRIT)의 파워에 대해 놀라게된다.
사실, 그릿은 우리가 주변에서 많이 들어 봄직한 "열정과 끈기"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지만,
한걸음 더 들어가 내용을 보면 의지적인 노력이 수반된 열정과,
한걸음 한걸음 반복해서 실행하는 지속적인 끈기에 대해 논리적으로 설명해 나간다.
1부는 그릿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얘기해 나간다.
여기서 저자는 그릿은 열정과 끈기라고 말한다. 그리고 천재는 끈임없는 열정과 끈기를 통해서도 만들어질수 있다고 역설한다.
* 성취= 재능 x 노력2
타고난 재능보다, 노력이 두배는 더 중요하다는 것이 나에게 꽤 임팩트있게 다가왔다.
그릿은 강도보다 "지구력" 이라는 말도 공감이 되었다.
책 내용중 그릿스코어를 평가할수있는 차트가 있는데, 꼭 한번 테스트해 보기를 권장한다.
나의 점수는ㅜㅜ 생각보다 높지않았다. 그래도 오히려 다행! 다시 그릿의 능력을 하나씩 하나씩 높여 나가면 될테니까^^
열정에는 지속성이 중요한데,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최상위목표>중위목표>하위목표 이 3가지로 나의 목표를 세분화 하여, 하나씩 실행해 나가는 것이다.
이중에서 최상위 목표는 단 하나의 목표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관련한 재미있는 카툰은 Page 101을 참조하시길)
그리고 때로는 경로 변경도 필요하다고한다. "상위목표는 잉크로 쓰더라도, 하위목표는 연필로 써야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만큼 상위 목표는 신중하게 설정해야 한다는 역설일지도 모르겠다.
2부는 '포기하지 않는 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이다.
나 스스로 내안에서 그릿을 기르는 법을 설명한다. 저자는 관심사를 분명히 하라고 한다.
관심있는 분야에서 일에 대한 만족감이 훨씬 크다는것은 나또한 경험하고 있다.
패션분야 브랜딩과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흥미가 있는 나로서는 100% 공감가는 이야기이다.
아이가 있는 나로서는 "열정적 끈기를 만들어주는 부모의 역할" 이라는 대목에 더욱 관심이 갔다.
저자는 공부보다 "놀이"가 먼저라고 강조한다. 어느정도의 자율성 또한 중요하다고 한다.
엄격한 부모와 교사가 아이들의 내적 동기(intrinsic motivation)을 파괴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한다.
놀이를 통해 자신이 정말로 좋아하는것이 무엇인지 발견하고, 열정으로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아직 열정의 대상을 찾지 못한 사람들에게 이러한 질문을 해보라고 권유한다.
나는 무슨 생각에 자주 빠지는가?
내 마음은 어디로 향하는가?
나는 무엇에 가장 관심이 가는가?
무엇이 내게 가장 중요한가?
나는 어떻게 시간을 보낼 때 즐거운가?
반대로, 무엇을 가장 견디기 힘든가?
의식적인 연습을 하라
GRIT by 앤절라 더크워스
모든 분야에서 최고가 되려면, 의식적인 연습을 해야 한다고 한다.
의식적인 연습이 무엇일까? 할수있는한 최선을 다하는 연습이라고 생각한다.
즉, 궁극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단계적인 목표를 성취하기위한 "의식적인 연습" 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 의식적인 연습을 습관(HABIT)으로 만들어, 내 내면의 "성공의 알고리즘"을 구축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식적인 연습을 강조한 안데르스 에릭슨과 몰입의 저자 칙센트 미하이를 비교하며,
어떤것이 우선인지는 답이 없다고 한다.
의식적인 연습의 주요동기는 자신의 기술을 향상시키려는 의지,
몰입은 그 자체로 본질적으로 즐거운 상태 정도로 본다.
저자는 의식적인연습을 통해 몰입의 단계에 까지 이르렀던 경험을 언급한다.
이 부분에서 나는 "유레카"를 외쳤다.
사실, 몰입이 잘 되지않는 나는 스스로를 자책할때가 많았다.
돌이켜 보면, 내가 관심없는것, 그래서 의식적인연습조차 하지않은것에서 그 원인을 찾을수 있다.
저자는 의식적인 연습을 100% 활용하는 법을 제시한다.
명료하게 진술된 도전적 목표
완벽한 집중과 노력
즉각적이고 유용한 피드백
반성과 개선을 동반한 반복
위 내용을 4가지 단어로 구성하면 이렇게 될것 같다.
분명한목표 > 의식적인 노력과 몰입 > 피드백 > 개선된 노력
목적의식을 가지라고한다. 타인에 대한 선한 영향력을 줄수 있는 목적의식!
단순히 일을하는것이 아닌, 세상을 더욱 함께 살기좋게 만들기 위해 일을한다고 목적을 규정하면,
일을 대하는 마음가짐또한 바뀔것같다.
성경말씀에 나온 "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구절과 맥락이 닿는 부분이라 할것 이다.
마지막, 제3부는 '내면이 강한 아이"는 어떻게 길러지는가
이 책의 챕터중에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이라 더욱 주의깊게 정독하며 읽으려 노력했다.
저자는 부모의 이기심을 사랑으로 착각하고, 엄격함으로 아이들을 대해서는 안된다고 한다.
엄격해야 한다면, 부모의 자기 욕구충족을 위해, 아이들을 통제하고있는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증명해야 한다고 한다.
책 내용중에 이 글귀가 나의 마음에 오롯이 들어왔다.
" 아이들은 자기 미래를 꽃피울 씨앗을 내면에 지니고 있어요. 우리가 믿어주면 자기만의 관심을 드러내죠."
당신은 심리적으로 현명한 부모인가? 요 질문에 솔직히 답하기가 쉽지 않았다.
저자는 아래의 체크문항을 제시한다.
지지:온정 , 지지:존중 , 요구
온정은 칭찬을 존중은 아이의 의견을, 요구는 가족의 규칙으로 짧게 규정할수 있을것 같다.
여기서, 나는 과연 아이를 존중하였는가? 아이의 의견에 귀 기울였는가 되 뭍게되었다.
이 책에서 더욱 놀라운 팩트는 아이들이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롤모델이 엄마,아빠 라는 점이다.
다시한번, 느꼈다. 내 아이에게 그릿이 생기기를 원한다면,
나 스스로 내 삶의 목적/목표에 대한 열정과 끈기를 가져야 겠다.
그리고 마지막 13장 천재가 아닌 모든 이들에게를 읽으며,
내가 질문없이 앵무새처럼 말했던, 자아실현에 대한 확고한 개념정리를 할수있게 했다
자아실현: 개인의 능력과 기술, 잠재력을 최대한 완전히 실현하는 일.
내가 가진 능력과 잠재력의 최대치를 끌어올려 성공하는것.
그것이 나의 궁극의 행복일 것이다.
책에서는 행복과 성공이 연관되어 있지만 동일하지는 않다고한다.
잘 동의할수 없는 지점이긴하다. 반복독서를 한 뒤에 저자의 생각을 더욱 깊이 이해할수 있으리라.
내 생각에, 성공은 1. 물질적 성공, 2. 건강적 성공, 3.가족간의 화목함에서오는 성공이 있다고 본다.
나는 2번과 3번은 잘 이루어가고 있다. 1번은 현재진행형:)
그릿을 완독한 후에, 느낀 단 하나의 총평은, 우리모두는 천재라는것이다. 노력하는 천재.
궁극의 목적을 설정하고,
중위,하위 목표를 우선순위별로 분류하여,
의지적인 노력으로 매일매일 반복하여 한걸음 한걸음 실행하는것.
그것이 바로 GRIT - 열정과 끈기 의 핵심이라고 본다.
더 구체적이고 자세한 내용은 GRIT의 책 내용에서 발견해보는 재미를 느껴보시길...
- 저자
- 앤절라 더크워스
- 출판
- 비즈니스북스
- 출판일
- 2022.12.19